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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167회차 & 연금복권 258회차 당첨번호, 그리고 실제 수령액은?
“복권 한 장이 인생을 바꾼다.” 살면서 한 번쯤은 이 말에 가슴 뛰었던 적 있으시죠? 금요일 저녁만 되면 로또 판매점 앞에 줄 선 사람들, 참 많습니다. 저도 그중 하나인데요. 당첨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매주 사게 되는 건… 그냥 그 기분 때문인 것 같아요. ‘혹시 이번엔 진짜 나일지도 몰라’ 하고요. 어떤 사람은 자동으로 툭 사버리고, 어떤 사람은 숫자 하나하나 진지하게 고르기도 하죠. 저 같은 경우엔 한동안 수동으로 볼펜으로 체크 하면서 나 나름대로의 번호를 고르면서 당첨 확률이 높아질 거라는 착각을 하곤 했었죠. 그런데요, 복권에도 종류가 여러 가지인 거 아시죠? 우리가 흔히 아는 로또복권, 그리고 매달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연금복권이 대표적이에요. 둘 다 당첨되면 인생 바뀌는 건 마찬가지지만, 돈 받는 방식이나 세금 계산, 그리고 실제로 손에 쥐는 금액은 꽤 달라요. 오늘은 그 두 복권의 차이점, 실제 수령액, 그리고 어떤 복권이 나한테 맞을지 함께 살펴보려 해요.
로또 1등에 당첨되면 실제로 얼마나 받을까?
로또는 매주 토요일 밤에 추첨이 진행되죠. 전체 판매 금액 중 일부가 당첨금으로 돌아가는데요, 회차마다 차이는 있지만 1등은 보통 20억~40억 원 사이입니다. 예를 들어 1167회차 로또에서는 무려 10명이나 1등에 당첨됐다고 해요. 그래서 각각 약 28억 8천만 원 정도씩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솔직히… 상상만 해도 심장이 쿵쾅거리지 않나요? 그 정도면 당장 퇴사하고, 잠깐은 뭐든지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여기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어요. 바로 당첨금은 ‘세전’이라는 점입니다. 이 말은 즉, 세금 떼고 나면 실제로 받는 돈은 훨씬 적다는 얘기죠.
로또 당첨금, 세금은 얼마나 빠질까?
로또 당첨금은 ‘기타소득’으로 분류돼서 정해진 세율만큼 세금을 냅니다.
- 200만 원 이하: 비과세
- 200만 원 초과 ~ 3억 원 이하: 22% (소득세 + 주민세)
- 3억 원 초과: 33%
실제로 28억 8천만 원 기준으로 계산해 보면,
- 3억 원까지는 22% → 약 6,600만 원
- 그 이후 금액(약 25억 8천만 원)은 33% → 약 8억 5천만 원
- 총세금은 약 9억 1,874만 원 정도
- 최종 실수령액은 약 19억 6천만 원쯤
처음엔 30억 가까이 받는 줄 알았다가, 막상 세금 떼고 나면 20억 도 안 된다고 하니… 좀 허탈하긴 하죠.
연금복권 1등에 당첨되면?
연금복권 720+는 방식이 조금 다릅니다. 로또처럼 한 번에 받는 게 아니라, 매달 700만 원씩 20년 동안 지급되는 구조예요. 총액으로 보면 16억 8천만 원이고요. 말 그대로 복권이지만 진짜 ‘연금’처럼 나오는 거죠. 2등은 100만 원씩 10년간 지급받고, 추첨은 매주 수요일에 진행돼요. 이 복권도 마찬가지로 기타소득이라 세금이 붙지만, 매달 돈이 나오기 때문에 세금도 매달 원천징수됩니다.
연금복권, 실제로 받는 돈은?
매달 700만 원 받는다고 다 가져가는 건 아니에요. 22% 세금이 빠지니까 약 154만 원 정도는 세금, 실제로는 546만 원 정도를 매달 받는 셈이죠.
- 1년이면 6,552만 원
- 20년이면 총 약 13억 1천만 원
총 당첨금이 16.8억 원인데, 실제로 받는 건 약 78% 수준입니다. 이건 은근히 많이 남는 편이죠. 생활비처럼 꾸준히 쓰기에 딱 좋아요.
로또 vs 연금복권, 나한텐 뭐가 맞을까?
항목 | 로또복권 | 연금복권 |
---|---|---|
지급 방식 | 한 번에 일시금 지급 | 매달 700만 원씩 20년간 지급 |
총 당첨금 | 약 28억 8천만 원 | 16억 8천만 원 |
세금 구조 | 누진세 (최대 33%) | 고정세율 22% 원천징수 |
실수령액 | 약 19억 6천만 원 | 약 13억 1천만 원 |
장점 | 목돈 활용, 자산 운용 가능 | 고정 수입, 소비 조절 쉬움 |
단점 | 자산 관리 어려움, 고세율 | 목돈 활용 어려움, 투자엔 부적합 |
결국 어떤 복권이 더 좋다고 단정하긴 어려워요. 한 번에 큰돈이 필요하거나 투자를 잘 아는 분이라면 로또가 나을 거고, 안정적인 생활을 원하고 계획적인 소비를 선호하는 분이라면 연금복권이 훨씬 편하죠.
마무리하며
복권은 그냥 재미로 사는 게 대부분이지만, 정말 만에 하나 당첨된다면 그 뒤부터는 운보다 ‘준비’가 더 중요해져요. 누구나 큰돈을 받으면 좋지만, 그 돈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서 더 큰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많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당첨은 우연이고, 그 돈을 지키는 건 실력**이라고요. 혹시라도 복권이 당신에게 기적을 안겨준다면, 그 순간을 천천히, 그리고 신중하게 맞이하셨으면 좋겠어요. **진짜 인생이 바뀌는 건 당첨 그 이후부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