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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과 양도소득세

by 나무의경제 2025. 3. 25.

부동산 시장에서 재개발이나 재건축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힙니다. 특히 도심 내 노후 주거지를 정비해 새롭게 아파트를 짓는 구조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자산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죠.

 

하지만 이런 사업에 참여하면서 양도소득세를 비롯한 세금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특히 조합원 입주권을 양도할 경우, 그 시기나 등기 여부에 따라 세금이 크게 달라질 수 있고, 미등기 자산의 양도는 최대 70%까지 중과세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재개발·재건축 사업개요, 추진 절차, 양도소득세 계산 방식, 조합원입주권 양도 시 유의할 점, 미등기 양도 예외 사항까지 하나하나 차근히 정리해 드릴게요.

 

 

재개발재건축이 완공된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는 아파트단지

 

 

 

 

 

📌 재개발·재건축 사업이란?

 

재개발과 재건축은 오래된 주거지를 정비하고 새로운 주택을 공급하는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사업입니다.

  • 재개발은 주거 환경이 열악한 지역에서 주택과 기반 시설을 함께 개선하는 사업이고,
  • 재건축은 노후된 아파트나 주택을 허물고 새롭게 짓는 방식입니다.

두 사업 모두 아래와 같은 절차로 진행됩니다.

 

🏗️ 재개발·재건축 사업 추진 절차

  1. 정비구역 지정
  2. 조합 설립 인가
  3. 사업시행 인가
  4. 관리처분계획 인가
  5. 조합원 분양 신청 및 동·호수 추첨
  6. 착공 → 준공검사 → 입주
  7. 이전고시 및 등기 완료

이 과정에서 조합원은 기존의 주택이나 토지를 조합에 넘기고, 대신 입주권이나 신규 주택의 권리를 부여받게 됩니다.

 

 

📋 관리처분계획과 양도세의 관계

 

관리처분계획 인가일’은 입주권의 취득 시점으로 간주되며, 양도소득세 계산의 기준 시기로도 작용합니다.


즉, 이 인가일 이후에 입주권을 양도하면 과세 대상이 될 수 있으며, 보유기간 및 비과세 요건 등에서 중요한 기준점이 됩니다.

 

 

💸 재개발·재건축 양도소득세, 어떻게 계산될까?

 

재개발이나 재건축을 통해 새로 취득한 주택도, 다음과 같이 보유기간을 통산하여 양도소득세를 계산합니다.

  • 기존 주택 보유 기간
  • 공사 기간
  • 완공 후 새 아파트 보유 기간

이 통산 보유기간은 장기보유특별공제 적용 여부에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총 보유기간이 10년 이상이면 최대 30%의 장기보유특별공제를 받을 수 있어 절세에 유리합니다.

 

🚫 과세 제외되는 경우 (환지)

 

조합원이 종전 토지나 건물을 넘기고 입주권이나 대체 자산을 받은 경우, 이를 ‘환지’로 간주하여 과세 대상에서 제외하기도 합니다.

 

다만, 이때 발생하는 청산금(추가로 받은 현금)은 과세 대상입니다.

 

 

🔁 재개발·재건축 조합원 입주권 양도 시 유의할 점

입주권도 결국 재산권이기 때문에 양도 시 양도소득세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 조건을 충족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비과세 요건

  • 1세대 1 주택 요건 충족
  • 양도일 현재 다른 주택이나 분양권이 없음
  • 입주권은 기존 주택에서 3년 이내 취득한 것
  • 기존 주택 외에 입주권만 보유하고 있어야 함

이 외에도 분양권 보유 상태에서 기존 주택을 양도한 경우, 1세대 1 주택 비과세가 적용되지 않음을 유의해야 합니다.
※ 2021년 1월 1일 이후 취득한 분양권부터 이 규정이 적용됩니다.

 

 

⚠️ 미등기 양도 시 중과세 주의

 

등기를 하지 않은 자산을 양도하게 되면, 무려 70%의 중과세율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외적으로 미등기 양도로 보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아래 내용을 참고해 주세요.

 

✅ 예외 인정되는 경우

  1. 장기할부 조건으로 취득하여 등기 지연
  2. 법원 판결 또는 법률상 등기 불가능한 경우
  3. 8년 이상 자경농지 및 대토용 농지
  4. 비과세 대상 1세대 1 주택이지만 등기 불가능한 경우
    (예: 건축허가 불가 등기 불가 상태)

이런 자산들은 실질적으로 등기가 어렵거나, 법적으로 예외 사유가 인정되어 중과세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마무리 정리

 

재개발·재건축은 기대 수익이 큰 만큼, 세금 이슈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분야입니다.

 

특히 양도소득세는 입주권의 취득 시점, 보유기간 통산, 미등기 여부에 따라 부담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입주권 양도 시기와 등기 상태
✔️ 조합원 자격의 유지 여부
✔️ 1세대 1주택 요건 충족 여부
✔️ 장기보유특별공제 대상인지

 

이러한 요소들을 사전에 꼼꼼히 따져보고, 세무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절세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 실제 사례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으니, 재개발 또는 재건축 참여 전에는 반드시 나의 세무 상황을 세무사와 상의하고 정확히 분석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