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금융소득에도 세금이 붙나요?
“예금이자나 배당금에도 세금이 붙나요?”
많은 분들이 예·적금 이자나 배당금은 그냥 받는 ‘덤’이라고 생각하지만, 일정 금액을 초과하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이
되어 생각보다 많은 세금을 납부하게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월급 외에 별도로 이자나 배당 수익이 발생하는 경우, 세금 구조
를 미리 이해하지 않으면 예상하지 못한 세금 폭탄을 맞게 되는 경우도 생깁니다.
최근엔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이 기존 2,000만 원에서 1,500만 원으로 인하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자산가뿐만 아니라
예금과 배당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일반 투자자, 특히 중산층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 되었죠. 그만큼 금융소득 관리
와 절세 전략 수립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금융소득 종합과세란 무엇이며, 어떤 경우에 적용되고, 이를 줄이기 위한 현실적인 절세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예시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2. 금융소득 종합과세란?
금융소득은 예금·적금의 이자, 채권이자, 주식이나 펀드에서 발생하는 배당소득 등을 포함합니다.
이 금융소득이 1년 기준 **2,000만 원(향후 1,500만 원으로 조정 가능)**을 초과하면, 다른 소득(예: 근로, 사업 등)과 합산되어 **종합소득세율(6.6~49.5%)**이 적용됩니다.
📍 예시
김지민 씨는 연봉 6,000만 원을 받으면서, 배당으로 연간 2,500만 원을 벌고 있습니다.
현재 기준이라면 초과된 500만 원이 종합소득에 포함되어 고세율로 과세됩니다. 만약 기준이 1,500만 원으로 낮아지면, 1,000만 원이 과세 대상이 되므로 세 부담이 훨씬 커질 수 있습니다.
3. 금융소득 종합과세 절세법 4가지
1️⃣ 분산 투자 전략
- 가족 명의 분산: 배우자나 자녀 명의로 금융자산을 분산하면 각자에게 과세 기준이 따로 적용되어 유리합니다.
- 법인 명의 활용: 일정 이상 소득자라면 법인 명의로 투자하는 것이 종합소득세보다 낮은 법인세율로 절세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 자산 증여: 자녀에게 자산을 증여하면, 이후 발생한 소득은 자녀에게 과세됩니다. 단, 증여세 신고와 계산은 철저히 해야 합니다.
2️⃣ 세금우대 금융상품 활용
- ISA 계좌: 다양한 금융상품을 통합해 운용할 수 있고, 연 2,000만 원까지 비과세 또는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됩니다.
- 연금저축·IRP: 연 700만 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수령 시점까지 과세를 미루는 ‘과세이연’ 효과도 있습니다.
- 비과세 예금: 농협·수협·새마을금고 등에서 고령자나 일정 요건 충족 시 이자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적용됩니다.
3️⃣ 수익 실현 시기 조절
- 채권 만기 분산: 만기 시점이 몰리지 않도록 조정하면 특정해 소득 집중을 피할 수 있습니다.
- 배당 수령 시기 조절: 여러 종목에 투자해 배당 시기를 분산하면 금융소득이 한 해에 집중되지 않아 유리합니다.
- 펀드 환매 시기 분산: 환매 시 수익이 큰 펀드는 여러 번 나눠서 처리해 세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4️⃣ 전체 소득 기준 맞춤 전략
- 소득 적은 해 활용: 은퇴나 휴직 등으로 근로소득이 적은 해 금융소득을 실현하면 낮은 세율이 적용됩니다.
- 고소득 해 유보 전략: 사업소득이 큰 해에는 금융소득 실현을 다음 해로 미루는 것이 절세에 유리합니다.
4. 💡연금소득도 절세할 수 있어요
금융감독원은 연금 수령액을 연 1,200만 원 이하로 조절하면 절세 효과가 크다고 조언합니다. 연금소득도 수령액이 많을수록 세율이 높아지므로, 수령 시기와 금액을 전략적으로 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예시
- 55세 개시 시 세율 5.5%
- 65세 개시 시 세율 4.4%
- 80세 이상 개시 시 세율 3.3%
→ 수령 시점을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수십만 원의 절세가 가능합니다.
또한 세액공제를 받지 않은 납입금은 비과세이므로, 관련 서류를 정확히 제출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5. 🔍 금융소득 종합과세 마무리
금융소득 종합과세는 고소득자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예금 이자나 배당이 조금만 늘어나도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투자자에게 중요한 이슈입니다.
지금 내 금융소득이 얼마인지부터 파악해 보고, 가족 단위 분산 투자, 법인 명의 활용, 수익 시기 조절, 절세 상품 활용 등을 통해 합법적이고 전략적인 절세 루트를 마련하시길 바랍니다.
💡 지금 시작하는 세금 전략이, 내일의 자산을 지키는 힘이 됩니다.